닥터 배의 의학정보★ :: '어깨관절' 태그의 글 목록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어깨 관절의 신체진찰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요즘은 X-ray,  초음파, MRI  등 영상의학적 검사 방법이 매우 발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매번 이런 검사들을 시행할 수 없고, 신체진찰을 시행하여 필요한 검사만 하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혹시나 관련분야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대표적인 신체진찰 방법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첨부된 동영상은 설명이 비록 영어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제 블로그 본문의 설명을 읽으시면 쉽게 이해되실것으로 생각합니다 ! ^^

 

1. O'Brien's test (오브라이언 테스트)

 

(1) 목적 

견봉쇄골관절 또는 관절와순의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2) 검사방법

① 환자의 어깨를 90도 굴곡 및 팔꿈치는 완전히 신전시킵니다. 

② 팔을 15도 정도 내전한 후 환자의 엄지손가락이 아래방향을 가리키게 하여 어깨를 내회전 시킵니다.

③ 검사자가 환자의 팔을 아래쪽으로 누르면서 환자에게 저항하도록 지시합니다.

④ 다시 환자의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하여 어깨를 외회전 시킵니다.

⑤ 검사자가 환자의 팔을 아래쪽으로 누르면서 환자에게 저항하도록 지시합니다.

 

(3) 결과

환자가 어깨를 내회전하여 첫번째 누를때 통증을 느끼고, 외회전하여 두번째 누를때 통증이 사라진다면 양성 소견입니다. 

이때, 통증이

① 견봉쇄골관절 부위에서 통증이 있다면 견봉쇄골관절의 문제

② 어깨 안쪽에서 통증이 있다면 관절와순 (labrum)의 문제 (슬랩 병변 (SLAP lesion 또는 상부관절와순병변)

 

 

 

2. Sulcus sign

 

(1) 목적

관절와 상완 관절의 아래쪽 불안정성을 시사합니다. (상부 관절와상완인대와 오훼상완인대 등의 문제)

 

(2) 검사방법

① 어깨는 회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의 옆에 자연스럽게 둡니다

② 검사자가 환자의 팔꿈치를 잡고 아래쪽으로 힘을 가합니다.

 

(3) 결과

상완골 머리 부분과 견봉의 외측 사이에 손가락 1개 너비 이상의 피부 함몰을 Sulcus (구) 라고 하며, 이것이 나타나면 검사 양성입니다. 

 

 

 

3. (Anterior) Apprehension & relocation test

 

(1) 목적

관절와 상완 관절의 전방 불안정성을 시사합니다. (하부 관절와상완인대가 가장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2) 검사방법

① 환자는 천장을 바라보고 눕습니다.

② 검사자가 환자의 어깨를 90도 외전시키고, 팔꿈치 관절을 90도 굴곡 시킵니다. 

③ 검사자가 천천히 어깨를 최대한 외회전 시킵니다. 

 

(3) 결과

환자가 관절이 빠질 것 같은 염려나 불안을 느낀다면 검사 양성입니다. 염려나 불안감 없이 통증만 호소한다면 어깨 관절의 불안정성 보다는 회전근개의 후방 충돌 등을 시사합니다.

 

 

4. Posterior apprehension test

 

(1) 목적

관절와 상완 관절의 후방 불안정성을 시사합니다.

 

(2) 검사방법

① 환자는 천장을 바라보고 눕습니다.

② 검사자가 환자의 어깨를 90도 굴곡시키고 천천히 최대한 내회전 시킵니다.

③ 검사자가 환자의 팔꿈치에 뒤쪽으로 힘을 가합니다.

 

(3) 결과

상완골 머리 부분의 뒤쪽 50% 이상이 전위되거나 환자가 관절이 빠질 것 같은 염려나 불안을 느끼면 검사 양성입니다.

 

 

5. Yergason's test (요르가슨 테스트)

 

(1) 목적

이두근 건염(힘줄염) (bicipital tendinitis) 과 같은 이두근 건의 문제를 시사합니다. 

 

(2) 검사방법

① 환자는 앉거나 선 자세에서 검사합니다.

② 검사자가 환자의 어깨는 회전시키지 않고 중립위치에서 팔꿈치를 90도 굴곡 시킵니다.

③ 검사자가 저항을 주면서, 환자에게 어깨 외회전, 전완부 회외(supination) 하도록 시킵니다.

 

(3) 결과

검사 동안 이두근 고랑 (bicipital groove) 에 통증이 있다면 검사 양성입니다.

 

 

6. Speeds' test (스피드 테스트)

 

(1) 목적

이두근 건염을 시사합니다.

 

(2) 검사방법

① 환자는 앉거나 선 자세에서 검사합니다.

② 검사자가 환자의 어깨 90도 굴곡, 팔꿈치 완전 신전, 전완부 회외시킵니다.

③ 검사자가 아래쪽으로 힘을 가하면서, 환자에게 저항하도록 시킵니다. 

 

(3) 결과

검사 동안 이두근 고랑이나 이두근 건에 통증이 있다면 검사 양성입니다.

 

7. Hawkins' test (호킨스 테스트)

 

(1) 목적

어깨 충돌 증후군 (impingement syndrome) 을 시사합니다. (특히, 극상근 건)

 

(2) 검사방법

① 환자는 앉거나 선 자세에서 검사합니다.

② 환자의 어깨를 90도 굴곡, 팔꿈치를 90도 굴곡시킵니다.

③ 검사자가 환자의 어깨를 내회전 시킵니다.

 

(3) 결과

검사 동안 환자가 통증을 호소한다면 검사 양성입니다. 

 

8. Neer test (니어 테스트)

 

(1) 목적

어깨 충돌 증후군을 시사합니다. 

 

(2) 검사방법 

① 환자는 앉은 자세에서 검사합니다.

② 검사자가 한쪽 손으로 환자의 견갑골을 안정화시킵니다. 

③ 엄지손가락이 아래쪽 방향을 향하도록 하여 어깨를 내회전 시킨 상태에서 검사자가 수동적으로 환자의 어깨를 굴곡시킵니다. 

 

(3) 결과

검사 동안 환자가 통증을 호소한다면 검사 양성입니다.

 

9. Painful arc

 

(1) 목적

극상근 건염, 견봉하 점액낭염이나 삼각근하 점액낭염, 어깨 충돌 증후군을 시사합니다. 

 

(2) 검사방법 

① 환자는 앉거나 선 자세에서 검사합니다. 

② 환자가 어깨를 외전하도록 시키고, 그 동안 관절와 상완 관절이나 주변부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검사자에게 말하도록 합니다.

③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가능한 최대한 높게 계속해서 팔을 외전시키도록 합니다.

외전 각도가 120도 정도에 도달하였을 때 보통 통증이 감소하게 됩니다. 

 

(3) 결과

외전 각도 60~120도 에서 통증을 느끼고, 120도를 초과할 경우 통증이 감소하면 검사 양성입니다.

 

10. Drop arm test

 

(1) 목적

회전근개 파열 (특히, 극상근) 을 시사합니다.

 

(2) 검사방법

① 환자는 앉은 자세에서 검사합니다.

② 환자가 어깨를 90도 (혹은 180도) 외전하도록 시키고, 검사자가 환자의 팔꿈치를 받쳐줍니다.

③ 팔꿈치의 지지를 풀고, 환자가 어깨를 옆으로 천천히 내리도록 지시합니다.

 

(3) 결과

어깨를 내리는 동안 통증을 느끼거나, 갑작스럽게 팔이 떨어지거면 검사 양성입니다. 

 

11. Clunk test 

 

(1) 목적

관절와 상완 관절의 불안정성이나 관절와순의 파열을 시사합니다.

 

(2) 검사방법

① 환자는 천장을 바라보고 눕고, 관절와 상완 관절이 약간 테이블의 끝에 걸쳐지도록 합니다. 

② 검사자의 한쪽 손은 어깨 뒤쪽을 손바닥으로 감싸고, 다른 손으로 팔을 움직이도록 합니다. 

③ 검사자가 환자의 어깨를 머리위로 수동적으로 외전 및 외회전 시켜서 상완골에 전방으로 힘이 향하도록 합니다.

④ 이어서 어깨를 내회전, 외회전, 회선(circumduction) 시켜봅니다.

 

(3) 결과

검사 하는 동안 덜컹 거리는 느낌이 나거나 부딪히는 소리 등이 난다면 검사 양성입니다. 

 

12. Adson's test

 

(1) 목적

흉곽 출구 증후군 (thoracic outlet syndrome) 에 대한 유발검사입니다. 검사 자세에 의해 전방 사각근 (scalene msucle), 중간 사각근, 혹은 경부 늑골 (cervical rib)에 의해 쇄골하 동맥 (subclavian artery) 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2) 검사방법

① 환자가 앉거나 선 자세에서 팔꿈치를 완전히 신전 시킨 상태에서 검사합니다.

② 어깨를 30~90도 정도 외전합니다.

③ 검사자가 환자의 요골 동맥의 맥박을 촉지합니다. 환자의 정상 맥박을 파악하기 위해 반대편 팔의 맥박도 촉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환자가 고개를 약간 신전 및 증상이 있는 쪽 어깨를 향해 돌립니다.  이 때 심호흡을 하고 멈추도록 합니다.

⑤ 검사자가 요골 동맥의 맥박을 촉지하여 이전 상태와 비교합니다. 

 

(3) 결과

증상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요골 동맥의 맥박이 약해지거나 사라진다면 검사 양성입니다. 증상이 없는 반대쪽도 검사하여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3. Roos' test (또는 Elevated arm stress test (EAST))

 

(1) 목적

흉곽 출구 증후군에 대한 유발검사입니다. 

 

(2) 검사방법

① 환자가 앉거나 선 자세에서 시행합니다.

② 환자의 양측 어깨를 90도 외전하고 팔꿈치를 90도 굴곡시킵니다.

아주 천천히 3분동안 주먹을 쥐었다 폈다 반복합니다.

 

(3) 결과

정상의 경우는 전완부에 근육의 피로감이나 약간의 불편감만이 느껴집니다. 

목이나 어깨의 통증팔을 따라 내려가는 방사통, 전완부나 손가락의 감각이상, 근력 약화로 검사를 끝까지 할 수 없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 양성입니다. 

 

 

주의하실점은 이러한 신체 진찰에서 양성이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특정 질환에 대한 확정적인 지표를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추가적인 검사들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번 글 부터는 근골격계 통증에 대하여 부위별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순서는 어깨 관절 (견관절) 입니다. 이번엔 첫번째 글이니 만큼 기본적인 내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깨 관절의 해부학적 구조

2. 어깨 관절의 근육과 움직임

3. 연부조직 손상의 분류

 

1. 어깨 관절의 해부학적 구조

 

흔히 어깨 관절이라고 하면 '어깨 관절은 어깨에 1개밖에 없는것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견갑골과 상완골사이에 이루어지는 관절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3개의 진짜 관절 (true joint) 와 2개의 기능적 관절 (functional joint) 가 있어서 총 5개나 되는 부분이 존재하며 이를 통칭하여 어깨 관절이라 보는 것이 좀더 적절합니다.

 

A. True joint

관절와 상완 관절 (glenohumeral joint, GH joint)

견봉 쇄골 관절 (acromioclavicular joint, AC joint)

흉쇄 관절 (sternoclavicular joint, SC joint)

 

B. 기능적 관절

뼈와 뼈가 만나서 이루는 진정한 의미의 관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능적 역할을 수행하는 부분입니다.

① 견봉하 공간 (subacromial space) : 견갑골의 견봉 (acromion) 부분 아래에 극상근 (supraspinatus) 가 지나갈 수 있는 터널 같은 공간이 존재합니다. 

견갑 흉곽 활주 (scapulothoracic gliding) : 어깨가 팔을 바깥으로 벌리는 외전운동 (abduction) 할때 흉곽의 뒷면을 견갑골이 미끄러지듯이 이동하여 외전을 돕는 과정입니다. 정상적인 경우 외전운동 범위는 180도까지 가능하며 이 중 120도가 관절와 상완 관절에서 이루어지며, 나머지 60도는 바로 이 견갑 흉곽 활주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어깨 관절은 또다른 해부학적 특징이 있는데, 우리가 양쪽 팔을 넓은 범위로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만큼 희생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관절의 '불안정성' 입니다. 상완골 머리 부분의 약 1/4 정도만 견갑골의 관절와 부분과 만나기 때문에 흔히 골프 티 위에 얹혀진 골프공이라고 비유합니다. 

 

작은 받침대 위에 큰 뼈가 올라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불안정한 상태인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구조물들을 통해 안정성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다들 들어보셨을 '회전근개 (rotator cuff)' 입니다. 

 

① 견갑하근 (subscapularis)

② 극상근 (supraspinatus)

③ 극하근 (infraspinatus)

④ 소원근 (teres minor)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지를 움직이는 역할도 하지만, 어깨를 사방에서 둘러싸고 있어 어깨 관절을 안정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중 회전근개가 미처 다 둘러싸지 못하고 비어있는 부분을 회전근개 간격 (rotator interval, RI) 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시상면(b)을 보시면 흰색으로 표시된 곳이 회전근개 간격입니다.

 

출처 : Multimodal imaging of the subscapularis muscle - Scientific Figure on ResearchGate. Available from: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Schematic-representation-of-the-rotator-interval-RI-front-view-a-sagittal-view-b_fig5_309229984 [accessed 11 Apr, 2019]

 

그 밖에 관절을 안정화 시키는 구조물로, 관절와의 테두리 부분에 입술같은 부분인 관절와순 (labrum) 이 존재하여 관절와 공간을 더욱 깊고 오목하게 하여 관절면을 증가시킵니다.

 

 

또 관절와 상완 관절낭을 지지하는 관절와상완인대 (glenohumeral ligament, GHL) 위쪽, 중간, 아래쪽 3개로 나뉘어 존재하며, 부가적인 지지를 위해 오훼상완인대 (coracohumeral ligament, CHL) 등 다양한 인대가 존재합니다.

 

 

2. 어깨 관절의 근육과 움직임

 

크게 어깨 관절과 견갑대 (shoulder girdle) 의 움직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근육의 이름은 표의 공간 문제 때문에 한글 이름만 표기하겠습니다. 그리고 근육의 기시부 (origin), 정지부(insertion)는 우선은 간단하게 표기하겠습니다. 상세 부위를 알고 싶으신분은 댓글로 문의주시거나 하면 감사하겠습니다

 

A. 어깨 관절의 움직임

 

움직임 담당 근육 기시부 정지부

굴곡

(flexion)

전방 삼각근  쇄골, 견갑골과 견봉 상완골
대흉근의 윗부분 쇄골, 흉골, 갈비뼈 상완골
오훼완근 견갑골 상완골
상완이두근 견갑골 요골

신전

(extension)

후방 삼각근 쇄골, 견갑골과 견봉 상완골
광배근  장골, 요추, 흉추 상완골
대원근 견갑골 상완골

외전

(abduction)

측면 삼각근 쇄골, 견갑골과 견봉 상완골
극상근 견갑골 상완골

내전

(adduction)

대흉근의 아랫부분 쇄골, 흉골, 갈비뼈 상완골
광배근 장골, 요추, 흉추 상완골
대원근 견갑골 상완골

내회전

(internal rotation)

대흉근 쇄골, 흉골, 갈비뼈 상완골
견갑하근 견갑골 상완골
광배근 장골, 요추, 흉추 상완골
대원근 견갑골 상완골
전방 삼각근 쇄골, 견갑골과 견봉 상완골

외회전

(external rotation)

극하근 견갑골 상완골
소원근 견갑골 상완골
후방 삼각근 쇄골, 견갑골과 견봉 상완골

 

 

B. 견갑대의 움직임

 

움직임 담당근육 기시부 정지부

거상

(elevation)

상부 승모근 두개골 쇄골
능형근 경추, 흉추 견갑골
견갑거근 경추 견갑골

하강

(depression)

하부 승모근 흉추 견갑골 극 (spine)
소흉근 갈비뼈 견갑골
하부 전거근 갈비뼈 견갑골

상방회전

(upward rotation)

상부 승모근 후두골, 경추 쇄골 
하부 승모근 흉추 견갑골 극 (spine)
전거근 갈비뼈 견갑골

하방회전

(downward rotation)

능형근 경추, 흉추 견갑골
견갑거근 경추 견갑골

전인

(protraction)

전거근 갈비뼈 견갑골
대흉근 쇄골, 흉골, 갈비뼈 상완골
소흉근 갈비뼈 견갑골

후인

(retraction)

중간 승모근 경추, 흉추 견갑골
상부 광배근 장골, 요추, 흉추 상완골
능형근 경추, 흉추 견갑골

어깨 하강 (depression) 과 하방회전 (downward rotation) 의 경우 관여하는 근육이 앞, 뒤로 구분되어 있고 수가 많아 표에 다 수록하지 못하였습니다. 글로 다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어깨 하강 

① 앞쪽 근육 : 쇄골하근, 소흉근, 하부 대흉근, 전거근

② 뒤쪽 근육 : 하부 승모근, 하부 광배근

 

어깨 하방회전

① 앞쪽 근육 : 소흉근, 하부 대흉근

② 뒤쪽 근육 : 견갑거근, 능형근, 광배근

 

3. 연부 조직 손상의 분류

 

연부 조직은 보통 인대, 힘줄 (건), 근육, 연골, 근막, 활막, 지방조직, 디스크 등의 결체 조직 (connective tissue) 들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연부조직에 손상을 주는 기전은 대개

① 급성 외상

② 반복적인 과다한 사용

③ 갑작스러운 과부하

④ 결체 조직 질환

⑤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의 부작용 등이 있습니다.

 

특히 힘줄의 경우 과부하 및 반복적인 과다한 사용에 취약하고, 특히 빠른 속도 및 사선 방향으로 일어나는 긴장상태에 취약합니다. 

 

연부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게 되면 보통 3단계의 과정을 거쳐 회복하게 됩니다. 각 단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번 글의 요점을 벗어나기 때문에 다음기회에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① 염증기 (inflammatory phase) : 자극에 대하여 염증 매개 물질들이 모여들어 급성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② 증식기 (proliferation phase) : 섬유아세포 (fibroblast) 증식이 자극되어 아직은 미성숙한 콜라겐들로 손상 부위가 메워지고,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어 자라 들어오게 됩니다.

③ 재형성기 (remodeling phase) : 수개월에 걸쳐 조직의 성숙이 서서히 진행되어, 콜라겐 섬유들이 치밀해지고 조직이 비후되면서 다시 강해집니다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연부 조직 손상의 경우 서서히 진행되고, 급성 손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염증반응은 약합니다. 서서히 기능적인 손상을 초래하며, 재손상이 종종 발생하고 치료가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흔히 인대가 '늘어났다, 삐었다' 고 하는 것을 의학용어로는 염좌 (sprain) 이라고 합니다. 인대 염좌의 중증도를 나누는 기준은 교과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으로는 표와 같습니다. 

 

등급 증상 및 징후 기능적 측면
1

통증, 부종, 압통은 경미함

관절의 불안정성은 없음

기능적 손실은 없고, 빠르게 회복함

대개 보조기는 필요 없음

2

통증, 부종이 상당함

약간의 관절의 불안정성이 있지만 운동범위의 끝 (end point) 존재

보조기가 필요함

상당한 활동의 제한

 

재발하는 경향이 있음

3

현저한 부종, 혈관절증

관절의 불안정성 심하여 운동범위의 끝 소실

부동 (immobilization) 필요

종종 수술이 필요함

 

다음 글에서는 어깨의 신체진찰에관해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