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vertigo 현훈에 대한 글의 네번째 이자 마지막 순서입니다.
중추성 현훈의 원인이 될수 있는 질환들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써 보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 포스팅 된 어지럼증 혹흔 현훈에 대하여 (1) 를 참고하시면
빈도순으로
1) vestibular migraine (편두통성 현훈)
2) cerebrovascular disease (뇌혈관 질환)
3) cerebellopontine angle or posterior fossa tumor (소뇌교각 혹은 후와 종양) 3가지 정도를 소개했었습니다.
중추성 원인일때는 실제 현훈 보다는 disequilibrium, 실조증(ataxia) 등이 주된 증상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훈 자체가 곧 임박한 뇌졸중을 시사하는 증상일수도 있다는것 유의하셔야 합니다.
1) Vestibular Migraine (편두통성 현훈)
편두통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간헐적인 에피소드성 현훈이 발생하는 경우이며, 어린이들의 경우 가장 흔한 에피소드성 현훈의 원인중 하나이다. 가족력이 일부에서 있으며, 여성환자가 3배정도 더 흔하다.
진단기준
① 5분에서 72시간 정도 지속되는 중등도~중증의 전정기관 증상이 적어도 5회
② 현재 또는 예전의 편두통 병력
③ 하나 이상의 편두통 특징 (전형적인 편두통, 전조증상, 소리공포증, 빛공포증, 오심, 구토 등)
④ ③의 해당사항 중 적어도 50% 가 전정기관 증상과 함께 있어야 함
⑤ 다른 원인이 없어야 함
치료
제일 우선은 편두통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완화, 적절한 수면,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예방약은 무작위 대조연구의 부족으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전문가의 의견을 따릅니다. 주로 항간질약, 베타 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삼환계항우울제, 마그네슘 등이 있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증상 발생을 50% 줄이는 것입니다.
2) Cerebrovascular disease (뇌혈관질환)
vertebrobasilar artery(척골기저 동맥)이 공급하는 뇌간, 소뇌, 내이 등에 혈류 공급이 부족할 경우 현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시, 청력저하, 구음장애, 근력약화, 손의 어둔함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훈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Cerebellopontine angle or posterior fossa tumor (소뇌교각 혹은 후와 종양)
이 경우는 소뇌와 뇌교가 만나는 소뇌교각 부위나 후와 부위에 종양이 생겨서 주위 구조물들을 침윤하거나 압박함으로써 현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훈에 대한 감별진단 플로우차트를 수록합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어지러증 혹은 현훈에 대한 4차례에 걸친 소개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가 선정되는 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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