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배의 의학정보★ :: 의사소통 장애 (2) :: 말 실행증, 구음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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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의사소통 장애에 대한 두번째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의사소통 장애의 종류로

1. 실어증

2. 우반구 의사소통 장애

3. 말 실행증

4. 구음장애

와 같이, 크게 4가지가 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1, 2번 항목은 지난글소개드렸었고, 이번 글에서는 3,4번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살펴볼 문제들은 speech. 즉, 말소리에 대한 장애입니다.

 

언어와 관련된 용어의 정의를 간단히 보자면

말소리 (speech) : 호흡, 후두, 구강 구조물을 이용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운동적 활동

언어 (language) : 의사소통을 위해 개발된 복잡하고 역동적인 체계

발성 (phonation) : 후두를 통해 생성된 말소리

입소리 (articulation) : 말소리를 생성하기 위한 과정 속의 움직임

운율 (prosody) : 속도, 리듬, 음조등의 변화를 통해 부가적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것

 

 

3. 말 실행증 (apraxia of speech (AOS))

 

언어를 계획하고 프로그래밍 하는데 장애가 있는것으로

① 조음장애

② 입을 움직이기 시작하는것의 어려움

③ 말하는 속도의 감소

④ 운율적 오류 (비정상적 리듬, 억양이나 강세의 이상)

오류의 자가교정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흔한 병소는 좌반구의 perisylvian & insula (섬엽) area 입니다. 따라서 브로카 실어증을 수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하는데 관여하는 근육의 마비, 위약, 협동장애(incoordination)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또한 전체 언어 장애가 아니라 speech 측면의 문제이므로 쓰기와 같은 다른 언어적 수단으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요일 말하기, 숫자 세기와 같은 자동 말하기 (automatic speech)는 상대적으로 보존되는 편입니다.

 

4. 구음장애 (dysarthria)

 

중추 또는 말초신경계 손상에 의한 신경근육조절의 손상과 연관된 speech 장애를 말합니다.

 

공존하는 언어장애가 없다면 보통 언어기능은 관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어증과의 감별포인트는 언어기능의 보존유무라고 할수 있습니다.

 

유형 

신경병변의 위치와 진단

신경근육 결손 /

언어특징 

이완성

(flaccid)

하부운동신경원

 

근무력증

왈렌버그 증후군

길랑 바레 증후군

연수 마비(bulbar palsy)

안면 마비 

 

 

근위약

근긴장 저하

과대 비음

monopitch

monoloudness

 

경직성(spastic)

양측 상부운동신경원 

 

가성 연수 마비 (pseudobulbar palsy)

근긴장 과도

쥐어짜는 목소리

느린 속도 

실조성

(ataxic) 

 

소뇌나 연관경로 침범하는 병변

 

알코올 남용

갑상선기능저하증

 

속도 감소

부정확한 운율

거친 목소리

운동감소성(hypokinetic)

 

추체외로계 병변

 

파킨슨병

 

monopitch

monoloudness

speech 러쉬

다양한 속도

운동증가성(hyperkinetic)

 

추체외로계 병변

 

무도병

뚜렛 증후군

헌팅턴병

무정위 운동증

 

인터벌 증가

부적절한 침묵

갑작스러운 흡기/호기

다양한 속도

혼합성

(mixed)

추체외로계 병변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다발성경화증

윌슨병

외상성 뇌손상

치매

근위약

다양한 측면에서 제한

 

 

 

발성을 위해 쓰이는 인후두부 근육들은 거의 대부분이 미주신경 (제10번 뇌신경)의 되돌이 후두 신경(recurrent laryngeal nerve)의 지배를 받습니다. 윤상갑상근 (cricothyroid muscle)의 경우 예외적으로 상 후두 신경(superior laryngeal nerve)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 외 입소리를 위해 사용되는 의 근육들은 부신경(제11번 뇌신경, accessory nerve), 혀밑신경(제12번 뇌신경, hypoglossal nerve)의 지배를 받고,

 

의 경우 삼차신경(제5번 뇌신경), 안면신경(제7번 뇌신경)의 하악분지 등의 지배를 받기도 합니다.

 

이처럼 말소리를 정상적으로 내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신경, 근육체계의 조절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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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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