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배의 의학정보★ :: 캐나다 (a.k.a. 단풍국) 여행시 주의할 점 & 꿀팁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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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글

 

 

 

캐나다 (a.k.a. 단풍국) 여행시 주의할 점 & 꿀팁 ! (1)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보통의 직장인들보다는 조금 늦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가을이면 곱게 물든 단풍이 떠오르실텐데요 국기에 빠알간 단풍을 당당히 그려넣은 단.풍.국. 캐나다로 다녀왔습니다..

bae-rehab.tistory.com

에 이어서 캐나다 소개 2편을 이어갈까 합니다.

 

토론토 (1박) - 나이아가라 (1박) - 토론토 (1박) - 퀘백 (2박) - 몬트리올 (2박) - 옐로나이프 (3박) 일정이었는데 힘들게 버스를 잡아타고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토론토로 돌아왔습니다.

 

이 날은 특별한 위기는 없었습니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The Royal Ontario Museum, ROM) 에서 난생 처음 진짜 공룡뼈 화석도 보고 길 따라 걷다가 우연히 토론토 종합 병원 건물이 있길래 직업상(?) 어떤지 구경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참! 저희는 첼시 호텔 (Chelsea hotel)에 숙박했는데 룸키 제시하면 박물관 입장료가 20% 할인되었습니다. 호텔 혜택 잘 챙겨보세요~ :) 

모든 뼈가 진품은 아닙니다 :) 다양한 공룡이 있어요~

진료공간을 보고 싶었지만 그건 불가능했기에 '병원 건물이 참 크네~ '하면서 돌아보고 나오려는데 전세계 1000개 이상의 병원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토론토 종합 병원 (Toronto General Hospital) 이 7위에 랭크되었고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순위라고 자랑하는 알림판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토론토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신시청 (왼쪽), 구시청(오른쪽 시계탑 건물)

그런데 말입니다..

다음날 아침에 정말 혼을 쏙 빼는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저희는 도깨비의 도시 '퀘백'으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서 지하철로 유니언 스테이션 (Union station) 까지 가서 토론토의 공항철도인 UP express를 탈 예정이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순조롭게 유니언 스테이션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보다 유니언 스테이션은 상당히 컸습니다. 종종걸음으로 걸었지만 눈앞에서 그만 UP express를 놓치고 맙니다. 

 

15분마다 운행하기 때문에 기차 놓치는 일은 시간 오차범위내에 있어서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국 공항 철도처럼 정시도착. 정시출발일줄 알았던 토론토의 공항철도는... 지연되기 시작합니다. 13분 가량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광판에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약간 초조한 마음으로 13분을 기다립니다.  오지 않습니다. 

20분 같은 2분이 더 지나 기차가 역에 도착합니다. 아래 노선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항과 유니언 스테이션 사이의 직행이 아니라 역 2군데 (Bloor 역, Weston 역)가 더 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다운타운으로 기차가 들어온 후 그 기차가 다시 출발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희가 평일 아침시간이어서 그랬는지 다운타운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기차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ㅠ 

마음이 점점 초조해집니다. 트렁크를 짐 보관소에 세워놓으면 내릴 때 늦을까봐 1초라도 아끼기 위해서 짐을 손에 꼭 쥐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마음씨 좋아보이는 검표원 아주머니가 오십니다.

 

아주머니 : 여기 짐 놔두면 안되요~ 보관소에 넣어주세요 호호

나 : 네에. 혹시 제가 9:10 비행기인데 탈수 있을까요?

아주머니 : 어라? 너네 왜이렇게 늦게 가고 있니. 짐 부치는거 45분전에는 완료해야하는데

...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비행기 놓치면 어떻게하지.. 아주머니가 일단 내려서 최대한 빨리 가서 직원을 만나서 해결해보라며 공항가는 길 방향을 알려주십니다. 

 

국내선이어서 1시간전에 도착하면 되겠거니 하고 길을 나섰는데 제가 이용하는 웨스트젯 (WestJet) 항공편은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3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UP express는 공항 1 터미널에서 출발/도착합니다. 참고하세요 :)

 

정말이지.. 걸음아 날 살려라는 심정으로 트렁크를 끌면서 달려달려달려 웨스트젯 키오스크에 도착해서 직원 도움을 받아 짐을 부칩니다. 모바일 체크인은 했었는데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항공권과 수화물 태그를 제 짝꿍것과 엇갈리게 부착해서 다시 부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직원은 아주 평온하게 저희가 마음 졸이면서 도착한 시간에도 문제될것이 없다는 대답이었습니다 ㅎㅎ

 

퀘백으로 가는 비행기는 프로펠러가 달린 작은 비행기였습니다 :) 

결론 & 팁!

1) 토론토의 공항철도인 UP express는 시내역 2군데에서 정차하기 때문에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UP express는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1 터미널에서 출발/도착합니다. 항공편 이용시 터미널 잘 확인하세요~ 

3) 아래 홈페이지에 가서 링크 이동하시면 우버 UBER 처음이용시 CAD $ 15 할인 코드를 줍니다. (우버 신규 가입자가 처음 이용하여야 하고, 토론토에서만 해당됩니다 ^^) 

 

UP Express Trains | Transportation from Pearson Airport to Downtown Toronto in 25 minutes

 

www.upexpress.com

무사히 김신이 어디선가 툭 튀어나올것만 같은 본토발음으로 코백(?)에 가까운 퀘백 (Quebec)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음편에서 또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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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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