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배의 의학정보★ :: 독서 후기 :: 징비록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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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역사에 관심이 좀 있어서 이번엔 징비록을 읽어보았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재상이었던 류성룡이 전란의 시대를 되돌아 보면서 기록한 책으로써 이순신의 난중일기와 더불어 워낙에 유명한 책이기도 합니다.

 

알고보니 최근에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에서 소개된 적이 있어서 관심이 증가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여러 출판사의 책이 있는데 저는 홍익출판사의 징비록을 읽었습니다. 새빨간 표지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징비록이라는 단어의 뜻을 해설한 부제 '역사를 경계하여 미래를 대비하라' 도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만 그냥 남겨보려고 합니다.

 

조선통신사로 황윤길과 김성일을 일본에 보내었고 돌아온 그들의 대답은..

 

황윤길 : 반드시 전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김성일 : 신은 그러한 정황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황윤길이 인심을 동요시키니 옳은 일이 아닙니다

 

조정의 의견이 나뉘자 류성룡이 김성일에게 묻습니다. '그대의 말이 황윤길의 말과 다르니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어찌할 것이오? 

 

김성일 : 왜인들이 끝내 움직이지 않는다고 제가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황윤길의 말은 너무 진나쳐서 안팎의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미혹시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의혹을 풀어주려고 하였을 뿐입니다.

 

나라를 방비하는 일에 있어서 진관제도와 제승방략의 장단점을 비교할 때..

 

류성룡이 보기에는 임진왜란 즈음 조선에서 주로 시행하던 제승방략보다는 이전의 진관제도가 낫다고 생각하여 의견을 전달하였지만, 당시 경상도 관찰사 김수는 '제승방략을 시행한 지 이미 오래되어 갑자기 바꿀 수 없다' 고 하여 논의가 중단되었습니다. 

 

경상 우도 병마절도사 조대곤을 해임시키고 대신 김성일을 임명할 때..

 

비변사에서 김성일은 유학자이므로 위태로운 시기에 장수의 임무를 맡기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아뢰었으나, 선조 임금은 비변사의 계청을 듣지 않았습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느끼는 바가 항상 많은것 같습니다. 

아픈 역사의 교훈을 통해 좀 더 나은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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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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