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배의 의학정보★ :: '의학 이슈'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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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의료정보 관련 이슈를 전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요즘 홍역 때문에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이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후, 2019.01.21 기준으로 총 3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까지 환자 보고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대구와 경기도 안산시 일대에서 홍역이 집단 발병하던 가운데, 최근 서울과 전남에서도 추가로 확인되는 양상입니다.


집단유행 27건 외에 최근 추가로 발생한 산발사례 3건은 외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어서 아직 큰 확산 단계로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역이 전염력이 높은 편이라 홍역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법 등에 대한 관심이 많으실텐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역의 유행


과거 예방접종률이 낮아 2000~2001년까지 5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유행이 일어난적이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2001년 ‘홍역 퇴치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예방접종 강화정책을 시행하였고, 2006년 11월 홍역퇴치를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홍역 퇴치 선언 이후에도 2010년, 2011년, 2014년 간헐적으로 환자가 급증한 적이 있었고 2014년 WHO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인증을 받았습니다. 


2014년 홍역 퇴치 인증 후에 소규모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대개 국외 유입 사례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역이란?




제2군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는 질병으로, 홍역 바이러스 (measles virus) 에 의해 전염되는 특징적인 발진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질환입니다. 


잠복기는 10~14일이며 발진이 생기기 전 4-5일 전부터 발진이 생긴 후 4일정도까지 전염을 갖게 됩니다.


홍역




감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주된 전염경로는 호흡기계를 통한 비말감염입니다. 환자콧물, 눈물, 기침 등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였을 경우나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공기로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환자가 만진 물품을 통해 전파가 가능합니다. 열이 나면서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가장 전염력이 높습니다. 


홍역 의심 환자와 접촉하거나 유행지를 다녀온 후 1~3주 내에 발진과 동시에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보일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환자와 다른 방을 쓴다고 하더라도 호흡기 감염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없다면 홍역이 전염되는 것을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리 예방접종을 시행하여 면역력을 생기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방법니다.


홍역 예방접종


생후 5개월까지 신생아는 엄마로부터 받는 면역으로 일시적인 저향력을 가지지만 이후에는 면역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홍역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measles, mumps, rubella, MMR) 3가지를 동시에 생백신 형태로 맞게 됩니다. 

권장 접종 일정은

1차 접종 : 생후 12~15개월

2차접종 : 만4~6세


홍역이 유행하는 경우 통상적인 MMR 접종 시기보다 빠른 시기에 백신 접종을 하기도 합니다. 의사와 상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1983~1996년 사이에 태어나 예방주사를 한번만 맞은 20, 30대 성인은 해외여행 전 추가접종이 필요합니다. 


해외여행 시 홍역 가속접종 (booster injection) 에 대해 표로 정리해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연령

과거 MMR

접종횟수 

해외여행 대비

가속접종 

향후 MMR 접종일정 

0-5개월

 없음

권장 접종일정에 따라 

2회 접종

6-11개월

 없음

 1회

생후 12개월 이후 1회 재접종이 필요하며, 

2차 접종은 권장 접종일정에 따라 접종

12개월-만47세

 없음

 최소 4주간격으로 2회 접종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 향후 추가 접종 필요하지 않음

 1회

 최소 4주간격으로 1회 접종

 2회

 -


홍역에 걸린 다른 아이와 접촉하였을 경우 어떻게 할지 걱정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경우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회만 접종한 경우라면 반드시 1회 더 접종이 필요한데, 접촉 72시간 내에 하시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MMR 백신 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또는 풍진에 걸린 적이 없거나 이에 대한 항체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MMR 백신을 적어도 1회 접종하여야 합니다. 특히 대학생, 직업교육원생, 의료종사자 및 해외여행자는 1차 접종과 4주 이상의 간격으로 2차 접종 실시해야 합니다.




홍역에 걸렸을 경우 회복 후에는 평생 면역력을 획득하여 다시 걸리지 않습니다.


홍역 증상 및 진단


고열, 전신무력감, 재채기, 코막힘, 콧물, 결막염, 눈부심 등의 전구 증상이 3~4일간 계속됩니다. 전구기에 가장 특징적인 홍역 특유의 코플릭반점 (Koplik's spot) 이 발생합니다. 가려움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홍역이 발병하면 증상이 어린이들보다 좀 더 심하고 합병증 발생률도 높습니다.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임상경과와 발진의 양상으로 임상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1. 발열 : 계단식으로 올라가서 5~6일 후에 40°C 정도 고열이 발생합니다.


2. 질병 발병 후 1일째 : 증상 발현 24시간 내에 기침, 코감기, 결막염이 시작됩니다. 


3. 질병 발병 후 2-3일째 : 구강점막에 작은, 비전형적인, 중심부에 흰색을 띄는 밝은 붉은색 반점코플릭반점이 나타납니다. 주로 아래 어금니 반대방향의 구강점막에 나타나고, 구인두(oropharynx) 까지 확대됩니다. 발진병변이 나타난 뒤 사라지게 됩니다. 



4. 질병 발병 후 3~5일째 :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붉은빛을 띠는 반형 홍반양 구진(papule)이 귀와 이마의 머리카락 선부터 시작하여 앞이마, 얼굴, 몸통, 사지로 확산됩니다. 코플릭반점은 사라지게 됩니다. 피부 발진이 3-4일정도 지속된 뒤 소실되기 시작하고, 발열은 감소하게 됩니다.



홍역 합병증


① 호흡기계 :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② 중추신경계 : 뇌염 (매우 드묾)

③ 위장관계 : 장염 


홍역 치료


1. 원인이 되는 홍역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약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서 임상증상을 경감시키는 대증요법 (symptomatic treatment)가 주된 치료입니다.


2. 홍역에 노출된 지 5~6일 안에 면역 글로불린(ISG)을 투여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입원이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대개 고열로 인해 힘들어하지만 해열제로 조절이 비교적 잘 됩니다. 다만 열이 오래지속되거나 호흡곤란이 있을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그림 자료 같이 올려드리겠습니다. 

모두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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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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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삭센다' 주사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1)편에서 미처 다 소개하지 못한 나머지 부분인 삭센다 펜의 구성요소, 주사부위, 사용방법, 부작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삭센다 펜의 구성요소




이해하기 쉽게 실물사진과 모식도를 나란히 제시해보았습니다.


맨 밑 모식도는 왼쪽에서부터 바깥쪽 주사침 캡(뚜껑), 안쪽 주사침 캡, 주사침, 종이커버 입니다. 


A. 펜 캡 : 빛으로 부터 약물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닫혀져 있어야 합니다. 


B. 용량 카운터 : 사용하기 전에 선택한 용량이 가운데 위치해야 합니다


C. 용량 포인터 : 화살표가 선택한 용량과 일렬로 놓여야 합니다


D. 용량 셀렉터 : 돌려서 적정 용량을 선택합니다


E. 용량 버튼 : 선택한 용량을 주사하기 위해 누르고 유지하는 주사버튼입니다.


삭센다 펜의 주사부위


삭센다는 미리 펜에 약물이 채워져 있으며, 식사에 관계없이 매일 1회씩 스스로 주사하는 비만치료제입니다. 


2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즉 오늘 아침9시에 맞았다면, 앞으로 계속 아침9시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피하주사 (subcutaneous injection) 원칙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피부를 집어 올린 후 (pinch up) 약 45도~90도 정도의 각도로 피하지방층에 주사합니다. 부위는 복부, 허벅지, 상완부 입니다. 

혈관이나 근육주사하면 안됩니다. 



삭센다 주사 사용 방법 


1. 삭센다 펜 확인


손을 깨끗이 씻고, 약물 이름이 삭센다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여러가지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특히 중요) 펜 캡을 당겨서 제거합니다. 



약액이 깨끗하고 무색 투명한지 확인합니다. 뿌옇거나 변색되었을 경우 사용하면 안됩니다. 



2. 새 주사침 연결하기

항상 매 주사마다 새 주사침을 사용해야 하며, 구부러지거나 손상된 주사침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새 주사침의 종이 커버를 떼어 냅니다. 



주사 침을 펜에 바르게 밀어서 끼운 후 타이트 해질때까지 돌립니다. 



바깥쪽 주사침 캡을 당겨서 제거합니다. 바깥쪽 주사침 캡은 버리지 말고 보관합니다. 




안쪽 주사침 캡도 당겨서 제거합니다. 안쪽 주사침 캡은 버립니다. 간혹 주사침 끝에 삭센다 방울이 맺혀 있을 수 있으나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다만, 처음 사용하는 펜일 경우 다음 단계에 나올 설명 처럼 삭센다 주사의 흐름이 정상인지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3. 삭센다 주사의 흐름 확인하기


새로운 삭센다 펜으로 처음 주사하기 전에는 꼭 주사액의 흐름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이미 사용중인 펜이라면 3번 단계는 건너뛰고 4번 단계부터 시행해도 무방합니다. 


용량 카운터 표시창에 흐름 체크 심볼이 나타날때까지 용량 셀렉터를 돌립니다.



주사침 끝이 위를 향하도록 펜을 잡습니다. 용량 버튼을 누르는데, 용량 카운터에 숫자 '0'이 보일때까지 유지합니다. 숫자 '0'은 용량 포인터와 일직선상에 위치해야 합니다. 삭센다 주사액 방울이 주사침 끝에 맺히는게 보일 것입니다. 



만약 주사액 방울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3단계에서 지금까지 설명한 상기 두 과정을 6번까지 반복해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사액 방울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주사침으로 교환 후 1번 더 시도해봅니다.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주사액 방울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면 그 펜은 불량이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용량 카운터가 움직였더라도 주사침 끝에 방울이 꼭 맺혀야 한다는 점! 기억하세요


4. 주사 용량 선택하기


용량 카운터에 사용하고자 하는 용량이 표시될때까지 용량 셀렉터를 돌립니다. 0.6mg 단위로 표시되며, 돌리는 방향은 앞, 뒤 모두 가능하고 잘못 선택했을 경우 다시 돌리면 수정가능합니다. 용량 셀렉터를 돌릴 때 딸깍 하는 소리가 나는데 소리만 듣고 용량을 추정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용량 카운터와 포인터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삭센다 주사액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두가지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펜에 새겨진 눈금을 통해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은 경우 약 3mg 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용량 카운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용량 카운터가 멈출 때까지 용량 셀렉터를 돌립니다. 이때 용량 카운터가 2.4mg 을 가리킨다면 잔량이 적어도 2.4mg 이라는 뜻입니다. 만약 2.4mg 전에 용량 카운터가 멈춘다면 잔량이 2.4mg 보다는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만약 제가 3mg을 사용해야 하는데 위 예시 그림처럼 2.4mg만 남았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사에게 설명을 듣고, 삭센다 사용법이 숙련된 사람만 잔량이 남은 삭센다 펜과 새로운 삭센다 펜으로 용량을 나누어서 두차례 주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없다면 새로운 펜을 개봉하기를 권유합니다. 


5. 주사하기


주사하기에 앞서 주사하는 동안 용량 카운터가 보여야 합니다. 손가락등으로 가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피하주사방법 교육 받는 대로 주사침을 삽입한 후, 용량 버튼을 누르고 용량 카운터에 '0'이 표시될때까지 유지합니다. 반드시 숫자 '0'과 용량 포인터가 일직선상에 놓여야 합니다. 


만약 용량 버튼을 지속적으로 누르고 있는데도 용량 카운터에 '0'이 표시되지 않는다면 주사침이 막혔거나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원래 세팅한 용량에서 용량 카운터가 움직였더라도 전혀 주사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주사침으로 교환한 후 다시 주사하시기 바랍니다.


 

용량 카운터가 '0'으로 표시된 후에 주사침을 꽂은 채로 유지하고 천천히 1부터 6까지 셉니다. 빨리 빼내면 충분한 용량이 주사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주사침을 빼냅니다. 주사부위가 피가 좀 날 수 있는데, 가볍게 눌러줍니다. 문지르지는 않습니다. 주사 후에 주사침 끝에 삭센다 액이 방울 맺혀 있을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이며, 주사 용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6. 주사침 제거


주사침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바깥쪽 주사침 캡으로 주사침을 덮은 후 주사침을 돌려서 빼야 하는데 이 때 한손 테크닉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평평한 곳에 바깥쪽 주사침 캡을 두고 주사침을 캡 속으로 밀어 넣는 방식입니다. 


절대로 안쪽 주사침 캡은 다시 씌우지 않습니다. 버리라고 한 부분 기억 나시죠? 합병증이나 주사침 손상을 막기 위해 매번 주사가 끝난 후 꼭 주사침을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펜 캡을 닫은 후 보관합니다.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부분도 있으실 것 같아서, 동영상도 맨 아래에 첨부파일로 올려놓겠습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삭센다 부작용


동물실험에서 갑상선 수질암 (medullary thyroid carcinoma, MTC) 보고가 있습니다. 아직 사람에서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숨쉬기가 힘들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들거나, 목이 쉬는 증상이 지속되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MEN2 (multiple endocrine neoplasia syndrome type 2) 라는 다발성 내분비 종양이 있거나, 가족 중 갑상선 수질암 환자가 있는 경우 이 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수유 중이라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앞선 글 (1)편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듯이 부작용은 사용법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았을 때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또한 용량이 증가되었을 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개인차가 있어서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흔한 부작용으로

두통, 설사, 울렁거림

② 변비, 오심, 구토, 

③ 주사 부위 자극, 가려움

④ 힘이 없고 피곤한 느낌

⑤ 심박동수 증가로 두근거림 

등이 있으며, 


드물지만 중요한 부작용으로


① 갑상선 암

② 췌장염 : 복부쪽에 심한 통증이 지속되고 통증이 등쪽으로 뻗치거나 할 경우 꼭 진료를 받습니다. 최근 언론에서 췌장염의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데도 무분별하게 처방된다는 식으로 겁을 주는 기사 (?)가 보도된 적이 있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일부의 환자에서 발생하였고 위약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연관성 여부도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③쓸개(담낭) 문제 : 담낭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상복부 통증, 열, 피부가 노랗게 되는 황달 증상등이 있을 때 꼭 진료를 받습니다. 


④저혈당 문제 : 이미 경구 약을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삭센다를 사용할 경우 저혈당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존에 복용하던 약을 감량할 필요가 있으므로 의사와 꼭 상의하십시오. 


⑤콩팥(신장) 문제 : 오심, 구토,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로 콩팥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⑥우울증 또는 자살 충동 

등이 있습니다. 


요즘 워낙 이슈가 되고 있는 비만치료제이고,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서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드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삭센다는 현재까지 시판되는 비만치료제 중 안전성이 높고 효과가 좋은 편으로, 정확한 사용법을 지키시고 부작용 여부를 잘 관찰하시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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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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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삭센다'라는 비만 치료 주사제가 '강남주사', '다이어트주사'등으로 불리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언론에도 최근 안전성, 불법처방 및 판매에 관해 수차례 보도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이 '삭센다'라는 주사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삭센다' (Saxenda) 는 미국의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 (Novo Nordisk)에서 개발한 비만 치료제로 성분명은 'liraglutide' 입니다. 


국내에는 2018년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하였고, 다이어트 주사로 입소문을 타면서 매우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FDA 승인을 받았으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입니다. 

주사제 형태이고 아래와 같은 성인 환자의 체중감소와 감소된 상태 유지를 위해 투여합니다. 

①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가 30kg/m2 이상인 비만환자

② 한가지 이상의 체중관련 동반 질환 [예, 당뇨병 전단계 (이상혈당증) 또는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있으면서 체질량지수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인 과체중 환자


다만, 주사제만 사용하지말고 칼로리를 낮춘 식이요법과 신체활동 증가를 병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삭센다 주사의 효능


체중 감소 및 감소된 상태 유지

② 당뇨 환자에서 혈당 감소 효과 

③ 협심증,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합병증 위험 감소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였을 때 삭센다 사용 그룹은 위약군과 비교하여 2.5배 정도 체중 감소 효과가 더 컸다고 합니다.


삭센다 주사의 작용 원리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로써 식욕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는 glucagon-like-peptide-1 (GLP-1) 수용체 효능제 (agonist) 입니다. 일부 글에서는 길항제로 잘못 소개되어 있기도 합니다.

식욕을 관장하는 뇌 부위를 활성화 시켜서 배가 덜 고프게 느끼게 하여 결국 칼로리 섭취 감소를 통한 체중감소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췌장에 작용하여 인슐린 작용을 강화합니다. 

그리고 위에 작용하여 위 배출 시간을 증가시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있어 먹는양이 감소합니다.


삭센다 주사의 장점


효능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심뇌혈관계 안정성이 입증되었고, 심지어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펜터민 계통 약물인 푸리민, 레디펜, 펜키니정, 메타맥스 등은 심혈관계 위험성이 있었습니다)


혈압 저하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개선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다만 삭센다가 상기 목적을 위해 개발된 약제는 아님을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체중감량에 따른 이차적인 효과로 생각됩니다.


체중감소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미국 데이터이지만 5명 중 3명꼴로 5% 이상의 체중감소, 3명 중 1명꼴로 10% 이상이 체중감소를 보였습니다.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비만약은 뇌 수용체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수용체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기존 약들은 다수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어있고 장기처방을 할 수 없습니다. 삭센다는 향정신성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처방을 통한 지속적인 체중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홍보하고는 있습니다. 


혈당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해드렸듯이 췌장(이자)에 작용하여 인슐린 분비를 강화하기 때문에 혈당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제2형 당뇨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며, 다른 GLP-1 수용체 효능제나 인슐린과의 병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혈당의 위험성 때문입니다. 


삭센다 주사의 단점


주사제입니다. 매일 팔, 복부, 허벅지의 피하부위에 주사로 맞는 형태이며, 간혹 주사부위의 피부발진, 가려움등을 호소합니다. 특히 용량을 갑자기 증가시키거나 사용법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고 6초가 되기 전에 바늘을 뺀다거나, 잘못된 각도나 깊이로 주사하는 경우 등이 많습니다.


비용이 비싼 편입니다. 한박스에 5개가 들어있는데 미국에서는 3mg을 유지용량으로 사용하도록 연구가 설계되어 한달 사용분이기 때문입니다.

 

 삭센다 1펜의 용량은 18mg

 0.6mg 경우 30일 사용, 한달에 1펜

 1.2mg 경우 15일 사용, 한달에 2펜

 1.8mg 경우 10일 사용, 한달에 3펜

 2.4mg 경우 7.5일 사용, 한달에 4펜

 3.0mg 경우 6일 사용, 한달에 5펜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처음부터 고용량으로 시작한다거나, 저용량으로는 조절이 안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삭센다 주사 용량 조절


0.6mg 초기용량으로 1주간 투여 

-> 1.2mg 용량으로 1주간 투여 

-> 1.8mg 용량으로 1주간 투여

-> 2.4mg 용량으로 1주간 투여

-> 3.0mg 용량으로 유지


즉, 1주일 간격으로 0.6mg 씩 증량하게 됩니다. 이때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잘 지켜보고 부작용 발생 시 증량 주기를 1주일 더 늦춥니다. 즉, 같은 용량으로 1주일 더 투여합니다. 


또한 16주간 투여 후 최소 4%의 체중감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여 사용을 중단합니다. 체중 감량의 효과가 3mg (미국기준) 사용시 높다고 되어있으므로, 부작용 등으로 3mg 까지 도달하지 못하거나 3mg 을 견디기 힘든 경우에는 원칙적으로는 사용중단을 고려하라고 되어있습니다. (다만, 보다 낮은 용량에서도 잘 되어 낮은 용량으로 유지하는 등의 개인차 있습니다)


삭센다 주사 보관방법


사용하지 않은, 새 삭센다 펜은 냉장보관 (2도~8도) 합니다. 

개봉한 삭센다 펜은 냉장보관 혹은 실온보관 (15도~30도) 모두 가능합니다  

③ 개봉한 삭센다 펜은 30일 내에 사용합니다. 30일 경과시 남았더라도 버립니다. 

④ 삭센다 펜을 냉동보관 하지 않습니다. 또한 냉동된 삭센다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침은 실온이나 냉장보관 모두 가능합니다. 냉동보관은 하지 않습니다.


삭센다 주사 기타 주의사항


부작용은 처음 사용을 시작할 때 또는 빠르게 용량을 증가시킬 때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24시간마다 1번씩 맞아야 하는데 24시간 주기를 지키지 않을 경우 혹은 1주일마다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는데 3-4일만에 증가시키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꼭 사용법대로 지키시는게 좋습니다.


주사 맞는 것을 잊어버렸을 경우에는 다음날 원래 사용하던 용량을 투여합니다. 어제 잊어버렸다고 해서 오늘 두배의 용량을 투여하지는 않습니다. 

3일이상 중단 혹은 잊어버린 후 다시 사용할 경우 제일 처음 용량인 0.6mg 으로 사용해야합니다. 왜냐하면 3일 경과시 우리 몸에서 삭센다 성분이 완전히 분해되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삭센다 펜이나 침을 다른 사람과 절대 공유해서는 안됩니다. B형 간염, C형 간염, 에이즈 등 감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주사할 때마다 새로운 침을 사용해야 합니다. 감염, 주사액이 새거나 막혀서 잘못된 용량이 주사되는 일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성인에서만 사용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삭센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과 탄수화물/지방의 식이조절이 반드시 함께 필요합니다. 특히 초기 용량에서는 식욕 억제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우선 여기까지만 소개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삭센다 펜의 구성요소, 사용방법, 주사부위, 부작용에 대해 추가로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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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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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용한 의학 소식들을 전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국립재활원 (물리작업치료과)에서 발간한 '재활환자를 위한 가정운동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원래 소책자 형태로 배포도 하고 있는 것으로, 국립재활원 홈페이지의 게시판에서 PDF 파일로도 열람 및 다운로드 가능하십니다. 제가 블로그 하단에 첨부파일로 같이 올려드릴테니 필요하신 분은 받아가시면 되겠습니다. 


크게 3가지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① 뇌졸중 환자용

② 척수손상 환자용

③ 소아 환자용


www.physiotherapyexercises.com 홈페이지에 소개된 운동들 중에 간추려서 한국어 번역 작업을 한것입니다. 현재 회원가입 등의 절차 필요없이 무료로 공개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이미 10여개 국가에서 번역하여 이용중이라고 합니다.  


약 1500여개의 운동 및 21개의 비디오클립에서 장애유형별, 연령대별, 운동 난이도별, 신체부위별로 필요하고 적합한 운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택한 운동을 출력하거나, 이메일또는 문자로 보내어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국립재활원에서 펴낸 소책자에는 전체 운동 중 50여개 정도를 선택하여 제작한 것입니다. 




1. 뇌졸중 환자용


크게

① 스트레칭

② 근력강화운동

③ 기능훈련으로 나누어져서 세부 부위별 운동이 다시 소개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운동에 부제로 어느 근육을 스트레칭하거나 강화하는지, 어떤 기능 향상을 위한 동작인지 간략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척수손상환자나 소아환자 프로그램에서도 아래부분은 동일한데,

각각의 운동별로 운동방법, 좀더 쉬운 방법, 좀더 어려운 방법, 운동시 주의사항등을 이해하기 쉽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2. 척수손상 환자용 


마찬가지로 크게.

①스트레칭

②근력강화운동

③기능훈련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자세한 목차는 PDF 파일에서 확인하시기바랍니다. 


3. 소아환자용 


①이동

②스트레칭

③기능훈련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소아의 경우 계속 성장 발달을 하기 때문에 기능훈련의 비중이 많이 할애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전체 운동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홈페이지 이용법을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우측 상단에서 한국어 버전 홈페이지를 고르실수 있습니다. 




2. 화면의 왼쪽 '운동검색' 영역이 있습니다. 파란색 사각형 표시한 부분을 클릭하시면 질환별 검색, 운동 난이도별 검색, 운동형태별 검색, 운동부위별 검색, 나이별 검색 등 다양한 조건으로 적합한 운동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3. 운동 선택 : 윗 그림에서 빨간색 사각형 표시 부분이 운동을 선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체 혹은 일부동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시된 운동 중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클릭하여 선택하면 체크표시가 됩니다.



4. 운동을 선택하게 되면 '출력'이 가능해집니다. 윗 그림의 녹색 사각형 표시 부분처럼 다양한 형태의 출력 옵션이 있습니다. 


아래쪽으로는 선택한 운동 목록이 제시됩니다. 운동목록에서 드래그를 통해 운동 순서를 바꾸거나 오른쪽 마우스 클릭으로 운동 선택을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출력 옵션의 종류

①문서 : 워드파일 (*.doc) 이나 PDF 형태등으로 저장이 가능합니다

②휴대폰 : 이메일이나 SMS 로 전송이 가능합니다

③저장 : 에버노트, 드롭박스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저장이 가능합니다

④사회적인 : SNS 인 트위터, 페이스북 으로도 게시 가능합니다


# 프로그램 형식을 선택한다 : 출력하는 내용의 템플릿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도 정할 수 있습니다. 




이상 홈페이지에서 직접 이용하는 방법까지도 소개해드렸습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제가 보기에도 환자분들이 가정에서 수행하기에 크게 무리 없도록 소개되어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그림 자료가 대부분이고 동영상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 보는 동작일 경우 따라하시기 조금 어려움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재활의학과 의사에게 문의해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환자분들의 재활운동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동 프로그램 파일 첨부 및 한글홈페이지 QR코드도 올려두겠습니다.

뇌졸중환자를 위한 가정운동 프로그램.pdf

소아환자를 위한 가정운동 프로그램.pdf

척수손상환자를 위한 가정운동 프로그램.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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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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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기와 독감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 독감의 유행 정도

2. 독감과 감기의 차이

3. 타미플루의 부작용

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최근 부산에서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독감으로 인해 타미플루 복용 후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불안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12월 27일 JTBC 뉴스에서는 주사 형태의 독감치료제 (상품명 : 페라미플루. 아래에서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로 치료받은 후 남자 고등학생이 7층에서 추락하여 부상당하는 사건이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독감이 예년보다 더욱 빨리 유행하고 있는데, 치료약의 심각한 부작용까지 심심찮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타미플루를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타미플루의 부작용에 대해 소개하고 먹어도 괜찮은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타미플루 먹어도 괜찮나요? 


지난 2005년쯤부터 해외에서는 환각, 자살 충동 등의 이상반응이 몇차례씩 보고 되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추락사고 등이 발생하자 2007년 10세 이상 미성년자에게는 사용을 금지하였습니다. 그러나 타미플루와 환각, 추락 사고 등의 사이에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자 8월부터 10대에게도 처방을 재개하였습니다.


미국 FDA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보를 참조해보면, 


타미플루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① 오심, 구토

② 두통

③ 울렁거림 등이 있습니다.


독감에 걸린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① 경련

② 초조

③ 혼동 

④ 환각이나 환청

⑤ 비정상적인 감정이나 행동변화

들을 보일 위험성이 좀더 높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대한 부작용은 드물며, 타미플루를 복용하기 시작한 직후에 발생할 수도 있고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않더라도 독감 자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고열에 의한 환각 증상 등) 고 되어 있습니다. 


즉, 이러한 증상들의 정확한 원인이 타미플루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지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고, 그 밖의 드문 반응으로 심각한 피부 발진을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을 소개하였습니다. 


좀더 전문적인 글을 참고해보면, 아래와 같이 타미플루 복용시에 신경정신증상을 보이는 사례들이 소개되고는 있습니다.




빨간 네모로 표시해놓은 부분처럼 이런 사례들은 환자 사례 보고 (case report) 형식이 대부분입니다. 보통은 의학 논문에서 약의 치료효과나 부작용등을 판단하기 위해 실험군, 대조군을 설정하고 더욱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이중맹검 (double blind) 기법까지 추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환자 사례 보고의 경우는 이러한 설계를 거쳐 수행하는 논문과는 달리 드물게 발생하였거나, 비전형적인 증상 등이 발생하였을 때 의미가 있을 경우 발표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하기에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을 시판한 후에 희귀하거나 장기투여시 나타나는 부작용을 확인하는 시판 후 추적검사 (post-marketing assessment) 한 논문입니다. 안전성을 재확립하는 단계로 임상4상이라고도 합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2008년 자신들이 연구를 수행하였을 때 타미플루 복용을 하더라도 신경정신 이상 증상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일본이나 미국 등지에서 신경정신 이상 반응들이 보고된 적이 있고 어린이에서 보다 흔하고 치료를 시작한지 48시간 이내 대개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살과 관련된 것 같은 심각한 부작용들도 보고되었다고 소개합니다. 


하지만 그 후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 시행된 최근의 연구를 분석해보면 독감 환자에서의 신경 정신 이상 증상들은 타미플루 복용여부와는 독립적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평가를 뒷받침 하는 새로운 연구 자료들이라고 하면서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마무리 짓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타미플루를 검색해보면, 위약 (placebo, 가짜약) 을 복용한 그룹과 비교하여 1% 이상 빈번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에는 환각이나 자살충동같은 신경정신 증상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생빈도는 명확하지 않아 계산할 수 없으나, 추가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이상반응 중에 


'정신신경계 증후군 : 정신신경 증상 (의식장애, 이상행동, 섬망, 환각, 망상,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즉, 아주 드문 경우지만 발생할수는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학적으로 타미플루와 신경정신이상증상들과의 인과관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부작용 걱정 때문에 약 복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고, 이상증상이 투약 후 초기 2일이내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각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지 주위에서 잘 살펴보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현재 뚜렷한 대체약품이나 해결책이 없어 관련기관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지는 마시고,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문의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번 일들로 인해 제작한 동영상입니다.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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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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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기와 독감에 대해서 2차례에 걸쳐 소개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 독감의 유행 정도

2. 독감과 감기의 차이

3. 타미플루의 부작용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부산에서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독감으로 인해 타미플루 복용 후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불안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학생의 고모분이 아래와 같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게다가 12월 27일 JTBC 뉴스에서는 주사 형태의 독감치료제 (상품명 : 페라미플루. 아래에서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로 치료받은 후 남자 고등학생이 7층에서 추락하여 부상당하는 사건이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심각한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선 타미플루를 비롯한 독감 치료제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그 후 타미플루의 부작용에 대해 소개하고 먹어도 괜찮은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독감 치료제의 종류


참고로, 아래의 약들은 모두 독감 발생 시 치료제이며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1. 경구 알약

(상품명 : 타미플루 등, 성분명 : 오셀타미비어 oseltamivir)




1996년 미국 제약회사 질리어드에서 개발된 후,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 (Roche) 에서 특허권을 사들여 독점 생산하였고 2016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다양한 복제약 (제네릭 generic)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원리는 인플루엔자 A,B형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인 뉴라미니데이즈 (neuraminidase) 를 경쟁적으로 억제하여 바이러스를 증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2. 흡입제 (상품명 : 리렌자, 성분명 : 자나미비어 zanamivir)



경구 약제 (알약) 인 타미플루와 달리 리렌자의 경우 흡입제 형태이며 영국의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개발하였습니다.


리렌자의 경우 비경쟁적 억제제 입니다. 즉, 뉴라미니데이즈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억제하기 때문에, 타미플루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분말흡입식으로 약이 든 디스크를 흡입기에 장착하고 흡입기에 장비된 개봉장치를 이용하여 약이 든 디스크를 개봉한 뒤 흡입하는 방식입니다. 


3. 주사제 (상품명 ; 페라미플루,  성분명 : 페라미비어 peramivir)



유일한 정맥 주사 형태이며, 뉴라미니데이즈를 억제하는 원리입니다. 

바이오크리스트(Biocryst)에서 라피밥(Rapivab) 이라는 상품명으로 개발하여 2014년 독감 증상이 2일이상 경과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에 대하여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국내 회사인 녹십자에서 2006년 이 약물을 바이오크리스트로부터 도입해 국내 임상을 진행했고, 2010년 페라미플루라는 상품명으로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습니다. 


2018년 8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아 및 중증화가 우려되는 환자'에 대하여 추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2세 이상 소아에서도 사용가능하며, 독감환자의 증상이 심할 경우 두배 용량 까지도 투여가 가능합니다. 


구분 

타미플루 

리렌자 

페라미플루 

성분 

오셀타미비어

자나미비어

페라미비어 

효능 효과

생후 2주 이상 소아 및 성인 독감 치료 

7세 이상 소아 및 성인 독감 치료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독감 치료

용법 용량

성인 및 13세이상 : 75mg, 1일 2회, 

5일간


12세 이하 : 체중 & 나이 따라 조절

1일 2회,매회 2번 (1포 5mg, 1일용량 20mg),5일간 

성인 : 300mg, 15분이상 1회 정맥주사


중증화 우려시 600mg, 15분 이상 

1회 정맥주사


소아 : 체중 1kg당 10mg, 15분이상 1회 정맥주사, 최대투여량 600mg

투여 시기

 초기증상 발현 48시간 이내 투여 시작

주의


기관지 경련 등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어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기관지염 환자에서 주의



다음 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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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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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1. 독감의 유행 정도

2. 독감과 감기의 차이

3. 타미플루의 부작용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독감과 감기의 차이


지난 글에서도 소개해드렸듯이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감기, 독감 환자가 정말 많아지고 있습니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를 알아보면서 감기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실 수 있는 상식, 속설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① 추우면 감기에 걸리나요?


일반적으로 감기는 코와 목(인두)에 염증이 있는것으로 의학용어로 급성 비인두염 (acute nasopharyngitis) 이라고도 하고 간단히 common cold 라고도 합니다. 


보통 잘못된 상식으로 추우면 감기가 걸린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완전히 맞는 얘기는 아닙니다.


주원인은 90% 이상이 바이러스입니다. 현재까지 100여종 이상의 바이러스가 알려져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리노바이러스 (rhinovirus), 아데노 바이러스 (adenovirus),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이름이 비슷하지만 독감의 원인은 아닙니다! parainfluenza virus) 등입니다. 


추위 자체가 원인은 아니지만, 겨울철 날씨가 추운것 뿐만 아니라 건조하기도 합니다.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질 경우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② 감기의 감염경로와 증상은 어떤것이 있나요?


대부분 환자의 기도 분비물(비말)이 호흡기를 통해 대기중에 퍼져있다가 감염되는 경로를 보입니다.



리노바이러스가 가장 흔한데 코감기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영어로 콧물이 rhinorrhea 라고도 하는데 이름이 비슷하죠?


대개는 코감기, 목감기, 기침감기 처럼 증상이 딱딱 정해져서 한두가지만 나타나기 보다는 열, 오한 (한기 든다고 어른들이 표현하시기도 합니다)과 함께 여러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③ 감기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감기는 대개 건강한 사람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주 정도면 자연 치유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흔한 말로 '감기약 안먹으면 1주일, 먹으면 7일' 이라는 말 들어보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가벼운 감기의 경우 대개 충분히 휴식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과 수분 섭취를 의사들이 권하게 됩니다. 


수분 섭취를 소홀히 하시는 분이 많은데, 가래나 콧물 등을 묽게 하여 배출을 쉽게 할 수 있고 열이 날 경우 입이 마르고 목이 타는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기라고 가볍게 볼수만은 없는 것이 심할 경우 중이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도 올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할 경우 약을 먹어야 하는데, 감기약의 경우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하는 약은 아직 없습니다. 즉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우리몸의 면역 반응으로 제거가 되는 것이고, 그 동안 감기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대증요법(symptomatic treatment) 으로 감기약을 처방 및 복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증요법이라 함은, 콧물이 나면 코감기약, 열이 나고 몸살기가 있을 때는 해열진통제, 가래가 심하면 가래약(거담제), 기침이 나면 기침약(진해제)을 쓰는 것입니다. 


비타민 C를 복용하면 감기가 빨리 낫거나 예방효과가 있을까요?


수년 동안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지만, 결과가 일치되지는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또 한편에서는 효과가 없다고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은 감기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있어서 비타민 C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감기의 중증도나 기간을 줄이는 등의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안전한 점을 고려할 때,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복용하시는 것은 크게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땀을 쫙 빼고 나면 감기가 빨리 낫는것 같은데요 ?


감기에 걸리신 분들 중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땀을 빼야 빨리 낫는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열이 날 경우 이렇게 하면 열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열이 날 경우엔 열 발산을 위해 어린이의 경우 미온수에 적신 수건으로 계속 닦아주는 거나 시원하게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독감은 한자로 毒 (독 독), 感 (느낄 감) 이라고 씁니다. 그대로 해석하게 되면 독한 감기로 오해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하지만 독감은 감기와 전혀 다른 질병입니다. 




하지만 독감의 정식 이름은 인플루엔자 입니다. 그 원인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원인 바이러스가 100여종 이상되는 감기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맞았는데 왜 감기가 걸리나요?


독감은 예방접종을 매년 시행하지만, 감기는 바이러스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변이가 많아 예방접종이 불가능합니다. 

다시 말해서,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다고 감기까지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독감은 보통 1~3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작스러운 고열을 동반하며 두통, 전신근육통, 쇠약감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매우 심하게 동반되는 점이 감기와 차이가 있습니다. 전신 증상이 사라지면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기침은 2주이상 지속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누런 가래 등의 증상이 7일이상 지속된다면 합병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보통 인플루엔자성 폐렴, 2차 감염에 의한 세균성 폐렴이 가장 흔한 합병증 입니다. 만성질환자, 65세 이상의 노인,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사람 등이 특히 위험이 높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요즘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타미플루의 부작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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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독감이 엄청 유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타미플루 약 부작용 때문에 시끌벅적 하기도 합니다.


몇차례 글을 통해


1. 독감의 유행 정도

2. 독감과 감기의 차이

3. 타미플루의 부작용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독감의 유행 정도


2018-2019 절기 독감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1000명당 6.3명 입니다.


지난 11월 16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 (외래환자 1000명당 7.8명) 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하여 50주 (12월 9일~15일)에는 48.7명에 달했습니다. 


한달 새에 독감 의심 환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감 의심 환자 분류 기준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목통증) 을 보이는 사람입니다.


전 연령에서 독감 의심환자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7~18세의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된 바이러스 종류는 A(H1N1)pdm09 (76.6%), A(H3N2) (23.4%) 이고, B형은 아직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때 맞았던 백신 주와 유사하며 아직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등의 독감 치료약) 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즉, 아직 예방접종시 예방 효과가 있으며, 치료약을 먹으면 치료 효과가 있다는 말입니다! 


아직도 어린이의 경우 예방접종률이 72.1%,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84.1% 에 불과하여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금이라도 맞지 않았을 경우 꼭 예방접종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독감 예방접종의 경우 WHO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하는 그해의 유행이 예상되는 바이러스를 바탕으로 매년 변경되어 생산하므로 매해 접종해야 합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경우 고위험군은 추가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가 보험이 됩니다. 기타 환자는 독감 검사에서 양성이면 보험이 인정이 됩니다.


고위험군

① 만기 2주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② 임신부

③ 65세 이상

④ 면역 저하자

⑤ 대사장애

⑥ 심장질환

⑦ 폐질환

⑧ 신장기능 장애


독감 확산을 줄이기 위해 아래와 같은 손씻기 및 기침 예절을 잘 지켜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독감은 그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증상이 처음 나타나고 48시간 이내에 복용시작해야 치료 효과가 높습니다. 


따라서 독감이 의심되시면 지체말고 근처 의료기관으로 가서 꼭 진료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다음글에서는 감기와 독감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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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고지혈증 (혹은 이상지질혈증)때 흔히 복용하게 되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 공복 상태에서 피 검사를 많이 하게 됩니다. 이 때 대개 콜레스테롤 수치도 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정확하게는 4가지 종류의 검사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① 총 콜레스테롤 (total cholesterol)

② 중성지방 (triglyceride, TG)

③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C)

④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C)


흔히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에 대해 다루는 글은 아니므로 부연 설명은 다음에 하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면 대개 합병증 예방을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처방받고 복용하게 됩니다. 


상품명으로는 리발로, 메바로친, 리피토, 심바스타, 바이토린 등 굉장히 많은 제품이 있습니다. 자세한 약리기전은 이번 글의 주제와 다르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듯이, 스타틴 계열의 약물 또한 근육통, 근력 저하, 혈당 상승과 같은 부작용이 있고 복용이 득이냐 실이냐 논란이 많습니다. 


미국 심장학회 (AHA : 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학술지 중 하나인 '동맥경화 혈전 그리고 혈관 생물학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최신호인 2018.12.10 발행된 내용에서 지난 20년동안의 관련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스타틴 복용은 실보다 득이 훨씬 큰 안전한 약이라는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횡문근 융해증 (우리 몸에는 근육이 크게 횡문근과 평활근이 있는데 이중 횡문근은 주로 골격근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근육이 분해되는 심각한 병입니다.) 을 포함하여 스타틴에 의해 유발되는 심각한 근육 손상은 0.1%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게다가 횡문근 융해증의 경우 임상 시험 보다는 대개가 환자 사례 보고(case report)로 발표될 만큼 굉장히 드물다고 되어있습니다.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지만 12개의 임상 시험 분석에서 9개의 시험에서는 위약(placebo)과 비교하여 스타틴 복용으로 인한 의미있는 근육통의 증가가 없었고, 3개의 시험에서는 최대 1.4% 정도까지 작지만 유의한 근육통의 증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종합하였을 때 이러한 근육 증상들은 위약 복용 그룹과 스타틴 복용 그룹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한 스타틴에 의해 유발된 근육 문제인지 판단하기 위해 다른 원인들을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익숙하지 않거나 격렬한 운동을 한 경우에도 유사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크레아틴 키나아제 (creatine kinase, CK) 혈액검사를 측정하도록 권하였습니다. 


대개 간에서 대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약 복용시 심각한 간독성의 경우에도 0.001% 정도에 불과하다고 되어있습니다.


스타틴이 혈당을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데, 스타틴에 의해 유발된 새롭게 진단되는 당뇨병의 발생률은 연구된 사람들의 당뇨병에 대한 위험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매년 0.2% 정도입니다. 이마저도 대부분 이미 당뇨병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밖에 스타틴 복용과 암, 백내장, 인지 장애, 말초 신경병증, 발기 부전, 건초염과는 인과관계가 없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미국에서 발표된 내용이라 미국인을 대상으로 하기는 하였지만, 주관적인 불편감 (대개는 근육 증상)으로 10% 정도의 환자가 약 복용을 중단합니다. 


하지만 무작위 임상연구에서는 스타틴 복용 그룹과 위약 복용 그룹 사이의 근육 증상의 발생률 차이가 1% 미만, 그리고 그러한 근육 증상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는 훨씬 작은 0.1% 정도에 불과하였습니다. 이것은 근육 증상들이 대개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약리학적 작용에 의해 초래되지는 않음을 시사합니다.


전반적으로 현재의 가이드라인에 따른다면, 스타틴 복용의 장점이 단점을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복용을 추천하면서 마무리합니다.


다만, 근육 증상의 경우 동아시아인들에게서 좀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것은 아마 현재의 가이드라인이 서양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기준삼고 있어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동아시아인들에게 고용량일 수 있는 문제 때문인것 같습니다. 국내 여러 학회와 의사분들이 한국형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신걸로 알고 있으니 부작용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안전하게 의사로부터 처방받아 스타틴 복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2013년부터 개정된 현재 스타틴 계열 약물 처방의 보험기준도 소개하겠습니다. LDL-C 기준으로 개편되었습니다.


가. 순수 고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C) 혈증

 1) 투여대상

  가) 위험요인이 0~1개 : 혈중 LDL-C160 mg/dL일 때

  나) 위험요인이 2개 이상 : 혈중 LDL-C130 mg/dL일 때

  다) 관상동맥질환 또는 이에 준하는 위험(말초동맥질환, 복부대동맥류,    증상이 동반된 경동맥질환, 당뇨병)인 경우: 혈중 LDL-C100 mg/dL일    때

  라) 급성 관동맥 증후군인 경우 : 혈중 LDL-C≥70 mg/dL일 때

 2) 해당 약제: HMG-CoA 환원효소억제제(스타틴), 담즙산제거제,   Fibrate 계열 약제 중 1


. 순수 고트리글리세라이드(TG)혈증

1) 투여대상

) 혈중 TG500 mg/dL일 때

)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혈중 TG200 mg/dL일 때

2) 해당 약제: Fibrate 계열, Niacin 계열 중 1


. LDL-C 및 고TG혈증 복합형

 1) 투여대상

 “. 순수 고LDL-C혈증. 순수 고TG혈증에 해당하는 경우

 2) 해당 약제

 LDL-C TG에 작용하는 약제별로 각각 1종씩 인정


라. 약제투여는 치료적 생활습관 변화를 병행하여 실시토록 권장함. 약만 먹는다고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겠죠? 꼭 생활습관 변화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위험요인

흡연

고혈압(BP140/90 mmHg 또는 항고혈압제 복용)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C)(<40 mg/dL)

관상동맥질환 조기 발병의 가족력(부모, 형제자매 중 남자<55, 여자<65세에서 관상동맥질환이 발병한 경우)

연령(남자45, 여자55)

HDL-C60 mg/dL은 보호인자로 간주하여 총 위험요인 수에서 하나를 감한다.


AHA 학술지 원문 참고 링크 입니다. 모두에게 공개된 저널이므로,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번에도 좋은 정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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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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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좀 무거울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약칭, 연명의료결정법), 즉 존엄사 제도 개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2018년 2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존엄사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11월 25일에 보건복지부에서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 개정안은 2019년 3월 28일부터 시행됩니다.


핵심내용은

① 의식이 없는 임종기환자의 연명의료 행위를 중단하려고 할 때 동의를 받아야 하는 가족의 범위를 축소 

② 중단할 수 있는 연명의료 확대 (구체적 범위는 아직 검토 중)

입니다.


현재 연명의료를 유보 또는 중단하기 위한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의료기관에서 담당의사와 전문의 1인에 의해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 (즉, 

① 회생의 가능성이 없고, 

② 치료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않으며, 

③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되어 사망에 임박한 상태)

라는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2. 환자 또는 환자가족이 환자에 대한 연명의료를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① 환자가 의사표현할 수 있는 경우 : 담당의사의 확인

② 환자가 의사표현을 할 수 없는 경우 : 담당의사 및 해당분야의 전문의 1명의 확인 필요합니다.


3. 즉, 앞에서 살펴본

① 해당 환자에 대한 시술이 더 이상 치료효과가 없다는 의학적 판단

② 환자도 더 이상 치료를 원치 않는다는 

요건이 동시에 충족되면 연명의료를 유보/중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 그림에서 2단계에 해당하는 환자 또는 환자 가족의 결정밥법 확인은 어떻게 할까요?



1. 미리 작성해 둔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있는 경우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인 사람이 자신의 연명의료중단등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전자문서를 포함)로 작성한 것) 

① 환자가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경우 : 담당의사의 확인

② 환자가 의사표현을 할 수 없는 경우 : 담당의사 및 해당분야의 전문의 1명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2. 담당의사가 환자에 대한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한 경우에도 환자의 직접적 의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명의료계획서'란 말기환자등의 의사에 따라 담당의사가 환자에 대한 연명의료중단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사항을 계획하여 문서(전자문서를 포함)로 작성한 것)


3.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연명의료계획서가 모두 없고 19세 이상의 환자가 의사표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연명의료에 관한 환자의 의사로 보기에 충분한 기간 동안 평소 일관되게 표시된 의사에 대하여 환자가족 2명이상이 동일하게 진술하고, 그 내용을 담당의사와 해당분야 전문의 1명이 확인하면 됩니다. 


4. 만약 위의 모든 경우가 불가능하다면, 환자 가족 전원

① 배우자

② 직계 비속

③ 직계 존속

합의하여 결정을 할 수 있고, 이를 담당의사와 해당분야 전문의 1명이 확인하여야 합니다. 환자가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친권자가 그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마지막 수단인 '가족 전원 합의' 부분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이 그간 많이 있었습니다. 


한두 명의 직계 혈족만 연락이 닿지 않아도 불필요한 연명의료를 계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따라서, 이번 개정안에서 동의가 필요한 가족의 범위를 배우자와 1촌 이내 직계 존비속 (배우자, 부모, 자녀)으로 축소하였습니다.



한편 현재 유보 또는 중단할 수 있는 연명의료는 연명의료결정법에 명시된 대로 치료효과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 연장하는 것으로

① 심폐소생술

② 혈액투석

③ 항암제 투여

④ 인공호흡기 착용

4가지 뿐입니다.


중단할 수 있는 연명의료로 검토 중인 것으로 

① 체외생명유지술 (심장이나 폐순환 장치)

② 수혈

③ 승압제 투여 

등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법 시행 후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기로 한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통계상으로는 미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연명의료계획서를 써 놓기 보다는 약 66%의 환자가 미처 준비하지 못한채 의사표현을 할 수 없을 지경의 임종과정에 들어서게 되어 주로 가족의 뜻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도 이제 웰빙(Well-being)뿐만 아니라 웰다잉(Well-dying)에 대하여 조금씩 진지하게 생각하고 준비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 양식입니다. 파일로도 첨부할테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별지 제1호서식] 연명의료계획서.hwp

[별지 제6호서식] 사전연명의료의향서.hwp



참고 : 

국가법령정보센터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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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하고, 현재 병원 근무중입니다. 근거가 있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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